"이더리움 스테이킹 최고치…가격 하락 주된 원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19 14:17 수정 2022-08-19 14:17

"스테이킹 물량과 가격은 반비례"

"이더리움 스테이킹 최고치…가격 하락 주된 원인"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체인 병합에 따라 현재 이더리움(ETH)의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디파이(DeFi) 데이터 분석업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는 19일 "이더리움 지분증명(PoS) 전환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에 따라 이더리움(ETH) 스테이킹 비율이 역대 최고치(ATH)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 현상으로 인해 이더리움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듄 애널리틱스는 이더리움의 경우 지분증명 전환을 본격화한 작년부터 이더리움의 가격과 스테이킹된 물량 수가 서로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고 주장했다. 일례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된 물량의 그래프와 가격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첨가했다.
출처=Delphi Digital
출처=Delphi Digital
지분증명 체인 암호화폐의 특성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가격 하락의 경우 매도 외에 스테이킹을 택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

듄 애널리틱스는 1320만에 달하는 이더리움의 물량 대비 예치 검증자의 수가 8만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체인 병합을 두고 병합 후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측이 존재했다.

대형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의 아서 헤이즈 CEO는 "만일 이더리움의 예상대로 지분증명 전환에 성공할 경우 이더리움 병합일을 이더리움 가격 최고치로 설정했던 선물 투자자들은 해당 상품을 매도한 뒤 이더리움 현물 매수로 포지션을 전환해야 하는 상황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병합 성공 후 이더리움은 다시 3500달러대로 치솟을 수 있으며 연준의 행보에 따라 5000달러선을 터치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