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물량 11%, 콜드월렛→거래소
대규모의 이더리움(ETH) 물량을 가진 '고래'들이 물량 대다수를 거래소로 이체하며 이더리움의 큰 가격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Santiment)는 최근 몇 주 간 대규모 이더리움 홀더들이 보유 물량 11%를 콜드월렛에서 거래소로 이체한 사실을 2일 보고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15일 지분증명(PoS) 체인 병합을 앞두고 있다. 지분증명 전환 테스트넷이 성공을 거뒀다는 소식이 발표된 7월 15일 이후 이더리움 현재까지 약 70%의 가격 상승을 이뤘다.
하지만 고래들의 대규모 거래소 물량 이체 내역이 포착됨에 따라 이와 같은 상승세가 순식간에 반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대량의 코인 물량이 거래소로 이체되는 현상은 거래소를 통해 대규모의 물량이 매도되거나 타 암호화폐와의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에 따라 지분증명 이더리움을 지원하는 대다수의 거래소에서는 6일과 14일 이더리움과 ERC-20 토큰 입출금을 중지할 예정이다. 이는 이더리움 지분증명을 주요 업그레이드인 벨라트릭스와 파리 업그레이드를 적용하기 위해서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