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커뮤니티 "일일 생성량 3.52% 감소"
시장 "네트워크 감소로 인한 일시적 효과이다"
"생성량이 소각량 압도, '디플레이션' 아니다"
"지분증명(PoS) 전환 후 이더리움(ETH) 공급량이 98% 감소하며 디플레이션을 만들고 있다."
온체인 분석 이더리움 커뮤니티 울트라사운드머니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체인 병합 후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이 98%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26일 발표했다. 울트라사운드머니는 병합 후 네트워크로 새로 생성된 이더리움 물량은 7385.47개라고 발표하며 작업증명(PoW) 가동 시 생성되었을 물량 12만 8422.13개에 비해 압도적인 감소치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의 경우, 현재 하루 이더리움의 공급량은 전체 물량의 0.34%에 달한다. 이는 작업증명 체인 구동 당시 3.86%에 비해 3.52% 감소한 수치이다. 이더리움의 소각과 함께 공급량 감소가 디플레이션을 만들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더리움의 생성량 감소의 주된 원인이 지분증명 체인 구동이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비인크립토는 "병합 전 명확히 네트워크 활동량의 감소가 감지되었다"며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의 감소는 가스비의 감소와 함께 생성 물량의 감소를 만들었다"고 26일 보도했다. 이어 "현재 이더리움에서 새로 생성되는 물량은 소각량보다 많기 때문에 절대 디플레이션을 언급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한 달 동안 약 519개의 이더리움이 소각되고 있지만 매일 약 772개의 물량이 생성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합병 후 이더리움은 기대와는 달리 약 18% 하락한 채 26일 오전 11시 업비트 기준 약 18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