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기관투자 74%, 암호화폐 투자 계획 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0-31 12:30 수정 2022-10-31 12:30

기관투자 58%, 이미 암호화폐 투자 진행
"데이터, 상반기 암호화폐 관심 크게 증가"

출처=The Coin Republic
출처=The Coin Republic
피델리티가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74%의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투자 의향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은 목요일 네 번째 연례 보고서인 '기관 투자자 디지털 자산 연구'를 지난 30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국가에서 총 1052명의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약 58%의 기관 투자자가 이미 암호화폐 투자를 진행한 상태이며 74%는 미래 투자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88%는 암호화폐의 특성이 매력적이라고 답했고 51%는 암호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1% 이상의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 사장 톰 제솝은 "보고서 데이터에 반영된 높은 수치는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사가 크게 증가한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시장이 역풍에 직면했지만, 관련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의 제도화를 이룬 덕분에 최근 일련의 사태들을 헤쳐 나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