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탑재 기대감에 급등하던 도지코인 하락 반전
머스크의 트위터가 암호화폐 월렛 개발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 주 동안 150% 급등하던 도지코인이 하락 반전했다.
온라인 미디어 플랫포머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전용 암호화폐 월렛 개발 계획을 중단했다. 머스크는 '언론의 자유 수호'를 외치며 트위터 인수 의사와 함께 트위터에 암호화폐 탑재 가능성을 시사한 뒤 지난 달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다.
트위터의 월렛 중단 소식에 도지코인은 약 8% 하락 상태다. 4일 오후 1시 업비트 기준 도지코인은 168원에 거래되고 있다.
머스크는 암호화폐 월렛 개발 중단에 이어 현재 트위터 직원의 약 절반을 해고할 것이라는 의사도 밝힌 상태다.
시장에서는 트위터의 월렛 개발 중단이 바이낸스 페이 사용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늘고 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트위터와 바이낸스 페이 통합을 제안한 시점이 트위터 월렛 개발 중단과 맞닿아 있는 것도 이를 추정케 한다.
한편, 자오 창펑은 최근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탑재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이미 수백 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바이낸스 페이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