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머스크, 트위터 '슈퍼 앱' 만들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1-04 16:52 수정 2022-11-04 16:52

트위터, 슈퍼앱 'X' 만들기 위한 촉진제
"잭 도시와 함께라면 슈퍼앱 가능하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불투명성 보완

'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머스크, 트위터 '슈퍼 앱' 만들 것"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큰 변화를 예고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 2일 우드 CEO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콘퍼런스 '웹 서밋'에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위챗'과 같은 앱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메시징 앱인 위챗은 중국 내에서 실시간 대화를 비롯한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여행,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사용자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주는 '올인원 플랫폼'이다.

머스크는 이미 트위터를 슈퍼앱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것은 모든 것이 가능한 앱을 의미하는 'X'를 만들기 위한 촉진제"라고 언급했다.

우드 CEO는 "머스크가 결제 산업에서 시작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그는 자신의 회사를 페이팔에 매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잭 도시 트위터 창립자와 머스크가 함께 작업하면 트위터를 슈퍼 앱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열렬한 테슬라 지지자로 알려진 우드 CEO는 자신이 이끄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머스크의 440억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 거래에 투자했다고 전하면서 "머스크가 트위터에 큰 변혁을 잘 이뤄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드 CEO는 가짜계정이나 유해 콘텐츠 등을 걸러내기 위해 비상장사로 전환한 트위터가 해당 목적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콘텐츠 중재 결정과 관련한 알고리즘과 작동 방식을 보지 못했다"며 "트위터를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우드는 미국 금융권의 보기드문 스타급 여성 경영자이다. 테슬라 주식의 폭발적인 성장 이전에 이를 예고하는 등 유명한 투자자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현재,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일론 머스크(Elon Musk), 잭도시 등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손꼽히는 '빅 플레이어'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