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상장기업에 "암호화폐 투자 내역 공개하라"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09 16:24 수정 2022-12-09 17:05

크립토 기업 파산에 따른 피해 여부 등

美 SEC, 상장기업에 "암호화폐 투자 내역 공개하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미국 상장 기업들에게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정확한 내역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SEC의 기업금융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발생한 대격변은 금융 시장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이를 이유로 연방법에 따라 기업들의 암호화폐 투자 상황과 해당 투자로 인한 사업의 영향 여부를 보고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SEC가 공개를 요청한 사항은 ▲파산한 암호화폐 업체의 투자 여부 ▲고객 인출 중지 등의 경험 유무 ▲암호화폐에 투자에 따른 재무 상황 ▲주가에 미치는 영향 ▲해당 업체로 인한 영향 등이다.

최근 SEC는 규제기관으로서 FTX 파산을 막지못했다는 이유로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게리 갠슬러 위원장이 FTX의 전 CEO 샘 뱅크먼과 결탁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