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테더의 셀시우스 대출금 내역, 모두 거짓"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기술총괄책임자(CTO)가 셀시우스로부터 자금 대출 사실을 부인했다.
아르도이노 CTO는 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테더는 셀시우스로부터 자금을 빌린 적 없다"며 "현재 미디어에 노출된 셀시우스 대출 관련 문서는 잘못된 정보가 기입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아르도이노는 공개된 문서가 대출을 제공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혼동되게 서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서는 'From'과 'To'를 잘못 기입해 큰 오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셀시우스의 파산과 관련해 미국 파산 법원은 감찰관을 파견했다.
해당 감찰관이 작성한 셀시우스 파산 관련 문서는 "테더, 쓰리캐피털애로우(3AC)와 알메이다 리서치가 모두 한도액을 초과해 대출을 받았다"며 "테더의 대출액은 20억달러(한화 약 2조4600억원)을 초과해 2021년 9월 셀시우스의 존폐에 실질적으로 큰 위협이 되었다"고 서술했다.
테더는 앞서 7월 공식 문서를 통해 셀시우스에게 대출금을 제공했던 사실을 공개하는 한편 셀시우스의 파산에도 손실없이 무사히 담보금을 청산했다고 밝혔다. 당시 명확한 대출금과 담보금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테더는 지난해 12월, 위험 가능성 있는 투자를 배제한다는 입장 속에 담보 대출 중단 소식을 밝히기도 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