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융당국의 엄격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규제"
"투자자들의 타 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선택 만든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역시 추후 더 성장할 것"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스테이블코인의 다변화를 예측했다.
15일 트위터 스페이스에 참석한 창펑 CEO는 "달러가 아닌 유로화, 엔화, 싱가포르 달러 등 다양한 법정화폐들과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수장이 바이낸스의 스테이블코인 바이낸스 USD(BUSD)를 둘러싼 위기에 대해 나름의 답변을 내놓은 것.
최근 BUSD는 미국 금융당국의 급작스러운 처벌에 큰 위기에 처해있다. 이번 주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이 자금 관리 문제를 근거로 BUSD 발행업체 팍소스에 BUSD 발행 중지를 명령한 것과 동시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BUSD를 투자자 보호법 위반 및 미등록 증권 혐의 기소를 예고했다.
이 여파로 BUSD는 발행과 거래가 중단되었고 일시적으로 달러 연동성을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창펑 CEO는 "달러는 세계기축통화로 투자 수익을 계산하는데 주로 사용되기에 여전히 중요한 통화이다"면서도 "미국 금융당국이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강한 규제를 시작했고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달러를 떠나 타 통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찾기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여전히 유용한 가치를 지닌 채 살아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창펑 CEO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 법정화폐와 연동성을 지닌 스테이블코인들과 같이 준비금에 대해 명확히 증명을 완료할 경우 이는 분명 큰 유용성 덕에 현재보다 더 널리 사용될 것"이라며 "결국 특정 스테이블코인의 투자와 사용을 선택하는 건 투자자의 선택이 되야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