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자 시가총액 넘어…'시총 약 612조원'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20 16:55 수정 2023-02-20 16:55

BTC, 비자 시가총액 넘은 것 이번이 세 번째
연초 랠리로 FTX 붕괴 직전 시총 뛰어넘어

사진=코인마켓캡
사진=코인마켓캡
올해 초부터 비트코인(BTC)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결제 대기업인 비자(Visa)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0일 코인마켓캡 자료를 인용해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2만4478달러를 넘어서며 시총 4723억달러(한화 약 611조3923억원)를 기록해 비자의 시총을 다시 한번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비자의 시총은 4699억달러(한화 약 608조2856억원)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비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2020년 12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달러로 당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비자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해 6월부터 10월 사이에 비자가 다시 선두를 차지했으며 10월 1일 짧은 순간 동안 비트코인 시총이 다시 선두를 차지했다. 선두를 뺏긴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무려 1000억달러 이상 시총이 감소하면서 비자와의 격차는 커졌다.

다만 올해 초부터 랠리를 펼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오후 4시 46분 현재 2만45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은 FTX 붕괴 이후 감소한 시가총액 1000억달러를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650억달러를 추가로 축적했다"고 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