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팍소스發 BUSD 중단에 최강자 등극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07 16:12 수정 2023-03-07 16:25

시장 점유율 15개월 만에 최고치
팍소스 BUSD 발행 중단 후 급증
시총 올해만 약 53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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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테더(USDT)의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7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게코의 자료를 인용해 이날 USDT의 시장점유율이 54%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USDT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서만 약 53억달러(한화 약 6조8874억원)가 증가하며 716억달러(한화 약 93조442억원)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테더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주요 발행사인 팍소스가 지난 2월 13일 뉴욕 금융서비스부(NYDFS)의 압박으로 신규 바이낸스USD(BUSD) 발행을 중단한 이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BUSD의 시가총액은 팍소스가 BUSD 발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이후 160억달러(한화 약 20조7920억원)에서 90억달러(한화 약 11조6955억원) 아래로 감소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