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아르헨티나 "공용 통화 Sur 발행 준비 중"
코인베이스 CEO가 공용 통화 마련에 나선 브라질과 아르헨티에 비트코인(BTC) 사용을 제안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공용 통화 관련 뉴스를 테그한 후 "비트코인을 고려할 경우 올바른 장기 베팅이 될 것"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앞서 23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양국 간 무역 결제 대금을 목적으로 양국 공용 통화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양국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공용 통화 '수르(Sur)' 발행을 통한 양국 간 무역 활성화 및 달러 의존도 감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르지오 마사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파이낸셜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양국의 예산 문제, 경제에 미칠 파급 효과, 중앙은행의 역할 등 양국 공용 통화 발행과 사용에 필요한 모든 변수를 논의할 것이다"며 "라틴 아메리카를 위한 기나긴 여정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엘살바도르가 법정화폐를 채택하기 전 상황과 비슷하다고 환호했다.
실제 잭 말러스 비트코인 결제업체 스트라이크 창립자는 지난 2021년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의 약점을 해결한 신기술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선보인 이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