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청, 바이비트 등 4개 암호화폐 거래소 미등록 경고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04 10:25 수정 2023-04-04 10:25

바이비트·비트겟·MEXC글로벌·비트포렉스
바이비트, 금융당국으로부터 두 번째 경고

日 금융청, 바이비트 등 4개 암호화폐 거래소 미등록 경고
일본 금융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4곳에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경고 조치를 내렸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일본 금융청(FSA)은 바이비트, 비트겟, MEXC 글로벌, 비트포렉스를 포함한 4개의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절한 라이선스를 취득할 때까지 일본 내 서비스 제공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특히 바이비트의 경우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바이비트는 지난 2021년에도 일본 금융당국으로부터 미등록 운영과 관련해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일본은 지난 2020년 암호화폐 거래소 등록 및 라이선스 요건을 도입한 이후 미등록 거래소를 단속하고 있다. 바이비트도 경고 조치가 지속될 경우 일본 내 운영에 있어 법적 조치 및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일본은 최근 암호화폐 산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국가로 전환해 곳곳에서 규제 명확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일본 당국은 유럽연합(EU)과 미국에게 은행이 규제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암호화폐 산업도 엄격하게 규제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마모루 야나세 금융청 부국장은 "암호화폐 산업이 많이 성장했다"며 "효과적인 규제를 위해 전통 금융 기관과 같은 수준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