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새우 보유잔고, 129만 BTC로 증가
비트코인 잔액 0 아닌 월렛 수 4538만8000개
최근 비트코인 소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매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10개 미만을 보유한 소액 홀더들이 최근 30일간 적극적인 비트코인 매수에 나서 소액 홀더들이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수가 129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소액 홀더들이 최근 약 한달 간 보여준 매수세는 비트코인 역사에 이례적인 모습이었다.
글래스노드는 "소액 홀더들의 매수·매도를 나타내는 '순포지션 변동' 상황을 그래프화해 분석한 결과 지난 30일간의 매수세보다 높았던 기간은 비트코인 전체 역사에서 단 116일에 불과했다"고 분석했다.
소액 홀더들의 보유 물량은 현재 전체 비트코인 물량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 또한 제기되고 있다. 2100만개로 설계된 비트코인 전체 물량 중 손실 물량과 아직 미채굴된 물량을 고려했을 때 비트코인 새우들이 차지하는 129만개의 물량은 상당 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도 소액 투자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비트파이넥스는 비트파이넥스 알파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잔액이 0이 아닌 월렛의 수가 지난달 말 4538만8000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