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정책, 긴축 지속되며 강세장 조건 만들기 힘들다"
"많은 이들의 상승 기대 심리, 실망으로 바뀌기 좋은 상황"
니콜라스 머텐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이들의 코인 시장 상승세 예견과 달리 코인 시장의 랠리가 곧 종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시작된 비트코인(BTC)의 상승 속에 많은 이들이 이 상승 랠리가 지속되는데 베팅하고 있다"며 "안타깝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강세장 촉발의 조건이 될 요소들을 만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며 몇 주 내 상승 랠리가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머텐은 많은 투자자들이 현재 상승장에 취해 잘못된 인싸이트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투자자들이 연준의 긴축 정책 종료 선언과 함께 자산 시장의 상승이 이뤄질 것이고 특히 위험 자산인 코인이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지표들은 연준이 긴축을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며 이미 코인 시장은 올해 연속으로 상승을 거치며 큰 기대감이 개입된 상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 전반의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와 주식의 가치 하락과 함께 비트코인이 100만달러로 향할 것이라는 주장들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발라지 스리니바산 전 코인베이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달 트위터를 통해 3개월 내 비트코인이 10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내기에 100만달러를 베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머텐은 "AI 등 몇몇 이슈들이 돈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그것들 역시 경기 침체 속에 엄청난 수익을 만들 것 같지는 않으며 이 경기 침체는 몇 달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 현재가 투자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시점인 점을 지적하며 위험 관리에 대해 강조했다.
머텐은 "현재 미국 증시와 비트코인은 저항선에 닿은 채 다시 저항을 맞고 떨어질 시점에 위치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를 원할 경우 부분 투자를 통해 조심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라스 머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보적인 암호화폐 분석 의견을 제공, 현재 약 51만명의 구독자를 지닌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