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중앙은행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업체 감독
증권거래위원회, 증권 간주되는 자산·프로젝트 담당
오는 20일부터 해당 암호화폐 감독 권한 부여 예정
브라질이 브라질 중앙은행과 증권거래위원회(CVM)에 암호화폐 시장 감독 임무를 부여하는 법령을 시행한다.
15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브라질 중앙은행에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업체를 규제하고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해당 법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부로 시행될 예정이다.
새 법안에 따라 브라질 중앙은행은 운영 허가 요건과 상세 법령을 포함한 암호화폐 거래소가 따라야 하는 규칙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브라질 CVM은 증권으로 간주되는 자산 및 토큰 프로젝트를 규제하게 된다.
앞서 브라질은 지난해 12월 자국 내에서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합법화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해당 법안은 비트코인(BTC) 거래를 위한 포괄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감독하는 규제 기관도 명시한 바 있다.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암호화폐 시장 감독 권한 부여를 통해 시장에 규제 명확성을 가져다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법률회사 워드 아드보가도스(Warde Advogados)의 파트너인 아이작 코스타는 "법안이 20일(현지시간)에 발효되지만, 세부 규칙은 브라질 중앙은행이 결정하게 된다"면서 "암호화폐 규칙의 첫 번째 초안이 공개되는데 6개월에서 1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