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결제 법안, 대통령 서명 후 발효
상품·서비스 결제 암호화폐로 가능해져
브라질 내에서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쓰여질 전망이다.
디크립토는 브라질 하원이 브라질 내 결제 수단으로 암호화폐 수용 합법화를 명시한 법안 코드 'PL 4401/2021'를 통과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대통령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다.
해당 법안은 브라질 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결제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합법적으로 수용한다는 조항을 골자로 한다. 암호화폐가 법정화폐의 지위는 갖지 못하지만 결제수단으로 수용될 수 있다는 점을 포함한다.
브라질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높은 암호화폐 채택을 선도하는 주요 국가다.
브라질 국세청(Receita Federal do Brazil)은 지난 달 국가 암호화폐 채택률 통계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인구의 7.8%인 약 1600만명, 1만 2000개의 기업이 암호화폐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의 암호화폐 결제수단 허용 합법화는 브라질 정부가 자국 내 높은 암호화폐 채택률을 고려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