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 창펑 CEO 변호인 "SEC, 거짓 정보로 기소" 서술
SEC 변호인의 "명확한 증거 없었다" 증언 자료 첨부
자오 창펑 CEO의 변호인 그로월 변호사는 22일 미국 콜롬비아주 법원에 SEC의 기소 사실이 논리성을 지적, SEC의 공개 진술 제한을 요청하는 공식 요청서를 제출했다.
그로월 변호사가 주장하는 바는 SEC가 사실이 아닌 혐의를 바이낸스US에 제기했고 이를 기반으로 바이낸스US를 기소했다 것이다.
SEC는 6일 바이낸스를 기소했다. 당시 SEC의 주장은 바이낸스가 미국 사업을 위해 미국 독립 법원 바이낸스US를 설립했음에도 실상은 바이낸스와 동일한 운영진을 공유하고 있다 것이다. 또한 SEC는 바이낸스에 고객 자금을 특별한 구분 없이 혼합해 송금했다는 혐의를 더했다.
그로월 변호사는 SEC가 기소장을 통해 주장한 사실들이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며 그저 권위를 내세운 억지 주장임을 강조, SEC의 공개 진술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로월 변호사는 요청서와 함께 13일 열린 공식 청문회 자료를 첨부했다. 해당 자료는 명확한 바이낸스US의 자산 해외 송금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SEC 변호인의 증언이다.
법원이 그로월 변호사의 요청을 받아들일 시 SEC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공개 진술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는 소송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로월 변호사는 SEC의 기소가 분명한 의도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시장 내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로월 변호사가 작성한 요청서는 "SEC의 행위는 바이낸스US의 고객을 보호하기보다는 도리어 피해를 입혔다"고 서술했다.
해당 요청서는 통해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요청서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기 전 거래소에서 비공식 자문 역할을 수행했음을 지적, 그거 이해 상충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