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가 화폐의 미래 될 것…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국가 간 결제 더 빠르고 원할…비용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
인도 중앙은행 총재가 소매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시범 사업의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CBDC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샤크티칸타 타스 인도준비은행(RBI) 총재는 "이달 말까지 인도 CBDC인 '디지털 루피(e-루피)'의 소매 파일럿 프로그램 사용자가 1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소매용 디지털 루피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인도 내 5개 도시에서 시작한 시범 사업은 점차 도시를 추가해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라비 산카르 RBI 부총재에 따르면 디지털 루피 거래도 8개 은행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추가로 5개 은행이 곧 시범 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샤크티칸타 타스 RBI 총재는 CBDC가 화폐의 미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센트럴뱅킹닷컴과의 인터뷰에서 "CBDC가 돈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국가 간 결제를 더 빠르고 원활하게 하며, 비용적으로도 효율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BDC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다른 중앙은행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립토뉴스플래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플(XRP)의 발행사인 리플랩스도 인도 CBDC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 은행 기관과 협력 중이다.
현재 인도 도매용 디지털 루피 시범 사업에 참여 중인 코탁 마힌드라 은행(Kotak Mahindra Bank)은 국경 간 거래에 리플랩스 결제 솔루션 활용을 위해 지난 2018년 리플넷에 합류한 바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