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콜롬비아 이어 20개국 CBDC와 자산 토큰화 도모"
리플이 약 20개국의 중앙은행과 CBDC 발행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 프레스는 12일 온체인 분석 플랫폼 메사리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 리플이 다수의 중앙은행과 리플의 블록체인 리플 레저(XRPL)을 내세운 CBDC 발행 협력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메사리의 보고서는 리플이 다수의 중앙은행에게 리플(XRP)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리플 레저가 갖는 이점을 강조, 해당 중앙은행들의 CBDC 개발 이니셔티브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리플은 리플 레저를 통한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움직임으로 CBDC 이니셔티브에 주력하고 있다"며 "현재 20개국의 중앙은행과 리플 레저를 활용한 CBDC 비전 실현을 희망하고 있다"고 서술했다.
리플은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중에도 CBDC 채택에 있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드러낸 바 있다. 특히 리플은 단순히 CBDC만이 아닌 특정 국가의 자산 토큰화 작업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리플은 5월, 홍콩의 CBDC '디지털 홍콩달러(e-HKD)' 파일럿 프로젝트에 참여해 홍콩 달러와 함께 홍콩의 부동산 토큰화 작업에 기술을 제공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이어 리플은 6월, 콜롬비아 중앙은행과 리플 레저를 활용한 국가 결제 시스템 개선 프로젝트 시작 소식을 발표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