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금융감독청, 혁신 금융 지원 '디지털 샌드박스' 출시 발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7-21 15:18 수정 2023-07-21 15:18

신생 혁신금융기업, 제품 개발 초기 단계 지원
지난 2020년부터 두 차례 시범 테스트 완료해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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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감독청(FCA)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샌드박스 제도 공식 도입을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CA는 이날 공식 발표를 통해 "디지털 샌드박스가 2번의 성공적인 시범 테스트를 거쳐, 오는 8월 1일(현지시간)부터 정식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식 도입되는 '디지털 샌드박스'는 정부 기관 차원에서 신생 금융 혁신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초기 단계서부터 지원하는 사업이다.

FCA는 지난 2020년부터 디지털 샌드박스 시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해당 샌드박스는 은행, 투자, 대출 및 결제 관련자를 포함해 신생 기업 및 데이터 공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대해 FCA는 "디지털 샌드박스를 이용하면 지원되는 테스트 환경에서 프로젝트의 제품과 서비스 등을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규제 기관은 "우리는 혁신 기업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려는 노력을 돕고 경제 성장 및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FCA에 따르면 디지털 샌드박스의 선정 기준은 ▲적절한 범위 ▲혁신성 ▲소비자 혜택 ▲준비 ▲지원 필요성 등이다.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신청을 받기 시작하며, 신청 기업의 승인 절차는 최대 4주가 소요될 예정이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