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美외 지역서 거래소 운영 재개해 채무 갚는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02 10:46 수정 2023-08-02 10:46

"역외 거래소 지분·소유 토큰·영업 이익으로 채무 상환"
"채무, 美·美외 지역 분리 후 우선순위대로 상환한다"

출처=FTX
출처=FTX
FTX가 채권자 상환 계획을 일환으로 FTX 거래소 운영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FTX 거래소 법무팀은 1일 법원에 제출한 사업 재개 계획을 제출, 해당 계획서를 통해 미국 외부에 위치한 거래소인 역외 거래소를 설립한 후 이를 통해 채권자들에 대한 채무를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앞서 존 레이 FTX CEO와 FTX 법무팀은 FTX 거래소 재개 의사를 공개적으로 발표, 지난 6월 FTX가 거래소 재개를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에 나섰다는 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보도되었다. 당시의 계획이 구체화되어 법원에 문서로 제출된 것.

FTX 운영진이 밝힌 채무 상환 계획은 FTX 역외 거래소 운영 재개 후 거래소의 지분, 거래소 소유 토큰과 영업 이익들을 채권자들에게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FTX 운영진은 FTX 역외 거래소 운영을 통해 미국과 미국 외 FTX 채권자들을 분리하고 상환 청구 순위를 단계별로 분리해 우선순위대로 채무를 상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FTX 거래소의 운영 재개 소식 발표에 FTX 거래소 토큰인 FTT는 순식간에 최대 약 13% 폭등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2일 오전 10시 FTT는 코인마켓캡 기준 약 1.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