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발키리까지 총 7개 회사 ETH 선물 ETF 신청
17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발키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신청한 '발키리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ETF(Valkyrie Ethereum Strategy ETF)'는 이더리움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울러 국채 및 상업 어음과 같은 우량 증권에도 투자해 자본 이득을 제공한다.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발키리 측은 "이더리움은 특정 용도에 따라 통화 또는 디지털 상품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교환 수단이나 계산 단위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해외 시장에서 일부 소매 업체가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제한적"이라면서 "이더리움은 상당한 기간 가격 변동성을 겪었지만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키리의 이더리움 선물 ETF가 추후 승인된다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정한 포지션 한도를 준수해 월 계약이 8000건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앞서 발키리는 지난 5월 비트코인(BTC) 선물 ETF인 '발키리 비트코인 선물 레버리지드 스트래터지 ETF(Valkyrie Bitcoin Futures Leveraged Strategy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6월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도 신청한 바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일 ▲비트와이즈(Bitwise) ▲라운드힐(Roundhill) ▲반에크(VanEck) ▲프로셰어즈(ProShares)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대열에 합류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에는 볼러틸러티 셰어즈(Volatility Shares) 같은 상품에 대한 승인을 미 SEC에 신청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