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스테이블 코인 사업 확장
"라틴 아메리카, 디지털 달러 채택 원동력 될 것"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 최대 핀테크 기업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와 파트너십을 통해 칠레를 시작으로 주요 시장에 USDC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시장에서 USDC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알레어 CEO는 "최근 USDC 채택의 약 70%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많은 부분이 신흥 시장에서 주도되고 있다"며 "라틴 아메리카 핀테크는 디지털 달러 채택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레이첼 메이어 서클 제품 부사장은 "라틴 아메리카는 번성하는 혁신과 디지털 달러에 대한 열정으로 디지털 경제의 진원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파트너십을 맺은 메르카도 파고는 중남미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이커머스 및 핀테크 기업 '메르카도 리브레'의 자회사다.
메르카도 리브레는 지난 6월에도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 팍소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메르카도 파고에서 팍소스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 USDP 결제 지원을 시작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