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지분 인수로 서클과 USDC 공동 운영 체재 돌입
"USDC 발행·유통 상황 관찰과 수익 공동 분배할 것"
9월부터 USDC 블록체인 유통망 6개 추가 예고
코인베이스가 서클과 함께 스테이블 코인 USDC를 사실상 공동 운영하게 되었다.
코인베이스와 USDC의 발행사 서클이 21일 공동 공식 성명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서클 지분 인수 소식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분 인수 비율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인베이스는 사실상 서클과 함께 USDC의 공동 대주주가 되었다.
코인베이스와 서클의 파트너십에 따라, USDC의 발행 및 거버넌스와 수수료 수익 등 USDC 운영 시스템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특히 USDC의 운영을 주도하던 컨소시엄이 폐쇄된다. 앞서 약 5년 전, 서클은 USDC의 운영을 위해 거버넌스 그룹 컨소시엄을 설립한 바 있다.
대신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USDC의 운영을 주도한다.
서클은 이에 대해 "USDC 운영의 간소화를 위해 양사는 USDC의 발행과 거버넌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USDC의 유통과 배포 상황은 코인베이스와 서클이 항상 공유할 것이며 USDC로 발생한 수익 역시 균등하게 공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에 따라 USDC의 유통망 역시 9월 부터 새로운 블록체인 유통망 6개를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USDC의 유통망은 ▲알고랜드 ▲아발란체 ▲이더리움 ▲플로우 ▲헤데라 ▲솔라나 ▲스텔라 ▲트론이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와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공동 공식 성명을 통해 "스테이블 코인은 암호화폐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더욱 개방적으로 만드는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협력에 나섰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