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34종에서 약 3배가량 확대할 예정"
"현지 거래소와 협력해 유동성 확보할 것"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치노 츠요시 바이낸스 재팬 대표는 이날 온라인 사업 설명회에서 "바이낸스 재팬에서 최소 100개 이상의 토큰 거래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며, 일본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와도 협력해 더 나은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재팬은 지난 14일부터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범 당시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에이다(ADA) ▲바이낸스코인(BNB) 등 34개의 암호화폐를 상장했으며, 상장 종목을 현재의 약 3배에 달하는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본 주요 거래소 비트뱅크는 30개, GMO코인은 26개, 코인체크는 22개의 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만일 바이낸스 재팬이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상장할 시 단시일 내 이들을 앞질러 일본 내 1등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2018년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일본 금융청(FSA)이 바이낸스가 라이선스 없이 영업하고 있다며 경고 조치해, 철수한 바 있다.
이후 바이낸스는 지난해 9월 일본 FSA에 공식적으로 라이선스를 신청했으며, 일본에 다시 진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을 인수하고 사명을 바이낸스 재팬으로 변경해 이달 공식 출범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