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KYC 통해 글로벌 바이낸스 고객 마이그레이션
日 정부 웹 3.0 육성 전략과 맞물려 日 퇴출 5년 만의 재진출
바이낸스는 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총 32종의 암호화폐 현물 거래와 스테이킹 서비스를 일본 내 거래소 바이낸스 재팬에서 제공한다는 소식을 밝혔다. 엔화와 암호화폐 입출금을 포함, 거래소로서의 바이낸스 재팬의 공식적인 업무 시작일은 이번달 20일이다.
바이낸스가 밝힌 바이낸스 재팬의 공식 상장 암호화폐는 34종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바이낸스 코인(BNB) ▲에이다(ADA) ▲알고랜드)ALGO) ▲아스타(ASTR) ▲코스모스(ATOM) ▲아발란체(AVAX) ▲엑시인피니티(AXS) ▲베이직어텐션토큰(BAT) ▲비트코인 캐시(BCH) ▲칠리즈(CHZ) ▲다이(DAI) ▲도지코인(DOGE) ▲폴카닷(DOT) ▲엔진코인(ENJ) ▲이더리움 클래식(ETC) ▲ 아이오에스티(IOST) ▲자스미(JASMY) ▲체인링크(LINK) ▲라이트코인(LTC) ▲폴리곤(MATIC) ▲메이커다오(MKR) ▲온톨로지(ONT) ▲퀀텀(QTUM) ▲샌드박스(SAND) ▲시바이누(SHIB) ▲솔라나(SOL) ▲트론(TRX) ▲넴(XEM) ▲스텔라루멘(XLM) ▲리플(XRP) ▲ 테조스(XTZ) ▲파일코인(ZIL)이다.
이 중 자스미와 넴을 제외한 32종의 현물 거래를 우선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바이낸스 측은 기존 바이낸스 계정을 갖고 있는 일본 고객의 경우, 14일부터 바이낸스가 일본 규제당국과 협력해 진행하는 고객알기제도(KYC)를 통해 바이낸스 재팬을 이용할 수 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바이낸스 재팬의 공식 오픈은 바이낸스가 일본에 진출한 뒤 철수한지 약 5년 만의 일이다. 바이낸스는 2018년 일본에 진출했지만 라이선스 부재를 지적한 일본 금융청(FSA)의 경고로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FSA에 공식 라이선스를 신청한 뒤 올해 5월 라이선스를 부여받았다.
현재 일본은 최근 웹 3.0 육성 전략을 내세운 일본 정책아래 오래 문을 닫았던 암호화폐 시장에 적극적인 개방 의지를 보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