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제재로 팍소스 BUSD 발행 중단 여파
내년 2월까지 다른 스테이블 코인 전환 권고
바이낸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월 팍소스가 규제 제재 여파로 BUSD 발행을 중단함에 따라 BUSD에 대한 지원을 점차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낸스는 사용자에게 오는 2024년 2월 이전까지 BUSD를 다른 스테이블 코인으로 전환하도록 권장했다. 사용자는 BUSD 잔액을 거래 수수료 없이 '퍼스트디지털USD(FDUSD)'로 거래 및 전환이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세계협정시 기준 오는 7일부터 BNB체인, 아발란체(AVAX), 폴리곤(MATIC), 트론(TRX) 및 옵티미즘(OP) 등의 네트워크를 통한 바이낸스 연동 토큰 인출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사인 팍소스에 BUSD 발행 중단 명령을 내렸다. BUSD 발행 중단 명령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 이후 미국 금융 당국이 거래소를 포함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당시 팍소스는 BUSD 발행 중단과 관련해 "BUSD 발행은 중단하지만 오는 2024년 2월까지 토큰 지원과 상환은 계속될 것"이라며 "최근 바이낸스와의 관계를 종료하기로 한 회사의 결정은 BUSD 발행 중단 명령과 별개"라고 설명한 바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