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파일 중 오류 발견, 출시 전 문제 가능성 제거"
이더리움이 출시를 예고한 새로운 지분증명(PoS) 테스트넷 홀스키의 출시를 2주 연기했다. 출시 연기 사유는 기술적 오류 때문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홀스키의 출시 연기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지난 주 이더리움 재단은 지분증명 테스트넷 고얼리의 확장성 문제를 호소하며 더 많은 용량의 작업을 수용할 수 있는 홀스키로 테스트넷을 공식 대체한다는 소식을 공표한 바 있다. 테스트넷의 전환이 예고된 시점에서 이더리움 재단이 돌연 기술 문제를 호소하며 이를 지연한 것.
이더리움 재단 측이 밝힌 테스트넷 연기 이유는 네트워크 파일 중 하나에서 발견된 오류다. 이더리움 재단은 "수년간 가동될 거대 네트워크인 만큼 정확한 오류 수정을 통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제거하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재단은 고얼리에 대한 지원을 2024년 초까지로 예고했다. 고얼리를 대체할 홀스키는 이더리움 메인넷 검증인의 약 두 배인 총 약 147만명의 검증인을 보유하는 거대 테스트넷이다.
홀스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 향상 기술인 '프로토-당크샤딩'을 테스트할 주요 테스트넷이 될 예정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 전 "지분증명 전환이 이더리움의 장기적 플랜 중 매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며 "지분증명 전환은 전체 로드앱에 40% 정도밖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머지- 병합(Merge) ▲서지-급증(Serge) ▲버지-임박(Verge) ▲퍼지-환기(Purge) ▲스프러지-과시(Splurge)로 구성된 이더리움 5단계 진화를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