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사이어 크리스텐슨 "2년 전 같은 장 흐름 안 나와"
"비트코인만 홀로 오를 것…긴 호흡으로 투자 나서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암호화폐 시장 안팎에서 훈풍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블록체인 기업 현직 CEO가 긴 호흡으로 상승장을 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스 사이어 크리스텐슨 콘코디움 최고경영자(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 "앞으로 다가올 암호화폐 강세장은 최근의 흐름과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며 급등 가능성도 낮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콘코디움은 스위스를 근거지로 둔 블록체인 기업이다.
크리스텐슨은 "암호화폐 투자자 대부분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계기로 모든 암호화폐의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실제로 상승하는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에 국한될 것이며 이더리움 등 다른 알트코인은 상승세에 동조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 2021년과 같은 급등세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1년 6개월간 점진적으로 가격 흐름이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시장을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