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략 일환, 약세장에 1억4730만달러 투입"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물타기 해도 마이너스 수익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횡보세의 장기화 속에 비트코인(BTC)을 대량 추가 매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설립자는 25일 X 계정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4일 1억4730만달러(한화 약 1985억7513만원)를 투입, 비트코인 약 5445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공식적으로 총 약 15만824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되었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 비트코인 '추매'가 일관된 자신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의 일환임을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는 2020년부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아이덴티티를 '비트코인 매집사'로 전환한 뒤 끊임없이 비트코인을 매집해오고 있다.
이번 '물타기성 매집'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 단가(평단가) 역시 다소 낮아졌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 매집의 평균 매입가를 2만7053달러라고 밝혔다. 이를 적용할 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평단가는 2만9582달러다.
한편 이런 마이클 세일러의 비트코인 매집에도 불구하고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은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2만63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