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들의 USDT 축적량, 7개월 최고치 기록
샌티멘트는 11일 발간한 온체인 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들의 테더 축적량이 약 99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테더는 글로벌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사용되거나 또는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이를 근거로 샌티멘트는 최근 거래소 내 높은 수치의 테더 축적량이 상승장의 등장을 예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샌티멘트는 약 2년 간의 글로벌 거래소들의 테더 축적량 그래프를 제시했다. 실제로 그래프는 시장 내 큰 하락과 상승 전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티멘트가 제시한 그래프는 거래소들의 테더 축적량이 올해 3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샌티멘트는 "일반적으로 테더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타 암호화폐를 구매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테더 그래프는 비트코인 그래프와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다"며 "테더의 축적량 증가는 투자자들의 구매력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