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티멘트, USDT 거래소 축적량 증가세 지목…"코인 상승장 온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0-11 11:17 수정 2023-10-11 11:17

글로벌 거래소들의 USDT 축적량, 7개월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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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가 스테이블 코인 테더(USDT)의 거래소 축적량이 높은 수치로 상승하고 있는 점을 지목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상승장이 찾아올 가능성을 시사했다.

샌티멘트는 11일 발간한 온체인 데이터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거래소들의 테더 축적량이 약 99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테더는 글로벌 거래소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사용되거나 또는 법정화폐로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사용된다. 이를 근거로 샌티멘트는 최근 거래소 내 높은 수치의 테더 축적량이 상승장의 등장을 예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샌티멘트는 약 2년 간의 글로벌 거래소들의 테더 축적량 그래프를 제시했다. 실제로 그래프는 시장 내 큰 하락과 상승 전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샌티멘트가 제시한 그래프는 거래소들의 테더 축적량이 올해 3월 이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샌티멘트는 "일반적으로 테더를 통해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타 암호화폐를 구매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테더 그래프는 비트코인 그래프와 정반대로 해석될 수 있다"며 "테더의 축적량 증가는 투자자들의 구매력이 점차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