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TON, 역대 4번째로 DIFC 통용 거래 확정
XRP, DFSA서 별도 허가 받은 사상 첫 암호화폐
갈링하우스 "XRP의 DIFC 진입, 기념비적 사건"
리플(XRP)과 톤(TON)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에서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암호화폐가 됐다.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은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XRP와 TON이 갖고 있는 활용성을 강조하면서 두 코인을 DIFC 내 거래 허용 암호화폐로 등재한다고 밝혔다.
DIFC는 DIFC만의 암호화폐 규제안을 적용해 약 4000개 기업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경제 특구다. DIFC에 입주한 기업에 경우, 두바이 암호화폐 규제청(VARA)의 라이센스없이 DIFC가 허용한 암호화폐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현재 DIFC에서 자유로운 거래가 허용된 암호화폐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라이트코인(LTC)이 있다.
특히 리플은 DIFC 당국이 DFSA에 별도의 사용 허가를 요청, DIFC 당국의 요청에 따라 DIFC에서 사용 허가를 획득한 첫 암호화폐인 것으로 밝혀졌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두바이는 암호화폐 규제와 산업 육성 부문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는 지역으로 DFSA의 외국 자본 유치와 이에 따른 경제 성장은 매우 선도적인 사례다"며 "리플이 DFSA의 승인을 통해 DIFC에서 사용되는 일은 매우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후 중동에서의 집중적인 사업을 전개, 중동에 리플의 국제 결제망 '리플 페이먼트'의 확산적인 보급에 성공했다. 그 결과 리플은 UAE의 국제 결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알 안사리 거래소와 5월 파트너십 체결을 포함, 중동에서 다수의 대형 파트너십을 이뤄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