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말 산업 규제 발표 후 두 달 간격으로 '新행보'
'자본 집결지' 두바이, 기업에 추가 VARA 라이선스 요구
UAE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기업들의 라이선스제 운영 시작 소식을 밝히며 암호화폐 시장 개방을 본격화했다.
UAE 증권상품관리국(SCA)은 18일 공식 성명을 통해 UAE 내 암호화폐 기업 사업 운영 라이선스인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UAE는 지난해 말 '매력적인 암호화폐 투자 환경 조성'을 언급하며 명확한 암호화폐 산업 규제 설립 계획을 밝혔다. 이 후 올해 2월, 암호화폐 산업 규제 지침을 밝힌 지 두 달 만에 라이선스 신청을 수용 소식을 밝힌 것.
한편 두바이 국제금융센터(DIFC)의 '프리존'을 제외하고 두바이 내 암호화폐 산업을 이어가는 기업의 경우, 두바이 암호화폐 규제청(Virtual Asset Regulatory Authority/VARA)의 추가 라이선스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UAE를 구성하는 토호국 중 가장 많은 자본을 유치하는 두바이의 경우, 추가적인 라이선스를 통해 더 많은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UAE는 2021년부터 적극적인 암호화폐 산업 투자와 유치로 두바이와 아부다비 등 UAE 토호국 다수를 '크립토 허브'로 급부상시켰다. 그 결과, 지난해 바이낸스, FTX, 크립토닷컴, OKX,후오비 등 글로벌 거래소의 진출이 이어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