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정보 공개 최소화하는 '공동 보호 명령' 신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바이낸스 간 소송이 소송 정보 공개를 최소화하는 방침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SEC와 바이낸스는 13일 미국 법원에 공동 보호 명령을 신청했다. 공동 보호 명령은 소송이 갖고 있는 민감성에 기인, 소송에 관한 다양한 데이터를 대중에게 비공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뜻한다.
공동 보호 명령은 비즈니스 전략이나 개인 정보를 포함, 소송에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공공 액세스를 제한한다. 만일 법원이 SEC와 바이낸스가 신청한 공동 보호 명령을 승인할 경우, 양측의 소송 진행 상황은 극히 제한적으로 보도될 것으로 보인다.
크립토 뉴스 플래시 닷컴은 미국 최대 로비그룹 '디지털 상공회의소(Chamber of Digital Commerce)'의 지원 하에 SEC와 바이낸스 간 공동 보호 명령 신청이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SEC는 올해 6월 바이낸스 US를 기소한 상태다. SEC는 바이낸스 US가 모회사 BAM, 자산 수탁 기업 세푸와 실상은 동일 기업이며 해당 기업들과의 결탁으로 미국 고객들의 자금을 해외로 이전 하는 등 다수의 범법 행위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바이낸스 US는 9월 미국 법원에 기소 기각을 요청했다. SEC 바이낸스의 기소 기각 요청에 대응해 지난주 법원에 공식 문서를 제출했다. SEC는 공식 문서를 통해 바이낸스의 주장이 오랜 역사를 가진 증권법의 선례를 무시하는 행위로서 바이낸스의 법원은 바이낸스의 요청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