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향후 시세 질문에 "사고 싶다면 매수해야" 언급
때 아닌 매수 조언에 "BTC 하락 시그널 오나?" 전망 등장
예측하는 것마다 정반대 상황이 나타나며 '자산시장계의 펠레'로 꼽히는 경제 평론가 짐 크레이머가 비트코인(BTC) 매수를 조언했다.
23일 CNBC 방송 '라이트닝 라운드'에 출현한 짐 크레이머는 최근 폭등으로 큰 화제를 일으킨 비트코인에 대한 질문에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을 좋아한다면 비트코인을 사라"며 "과거 비트코인이 그저 좋다고 생각하고 비트코인을 성급하게 매수했는데 돈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짐 크레이머의 비트코인 매수 조언 멘트는 시장 안팎에서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매번 반대로 예측하는 짐 크레이머의 기괴한 '촉' 때문에 비트코인이 곧 하락할 것이라는 해석에서다. 물론 다수의 투자자들의 그의 예측에 정색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크레이머는 비트코인의 하락을 예고했지만 비트코인은 오히려 약 20%의 추가 상승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2일 바이낸스가 미국 정부에 43억달러(한화 약 5조5000억원)의 벌금 납부하고 설립자 자오 창펑이 바이낸스 CEO에서 사임하자 과거 짐 크레이머의 트위터 포스팅이 주목을 받았다.
짐 크레이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바이낸스에게 큰 신뢰감을 느끼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포스팅에 자오 창펑은 곧장 "짐 크레이머,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바이낸스를 사용하지 마시오"라는 댓글을 남겼다.
해당 포스팅은 SNS를 떠돌며 화제가 되었고 "결국 '짐 크레이머의 저주'가 또다시 적중했다"는 글들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