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 행진' 코인베이스 주식, 2개월 연속 처분
지난달 사들인 로빈후드 주식, 한 달 만에 판매
로빈후드 주식 매각에 한달 수익률 147% 달성
코인베이스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돈나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연이어 매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베징가는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19일 코인베이스 주식 총 3만4261주를 처분하며 550만달러(한화 약 71억4230만원)의 현금을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는 19일 자사 운용 ETF '아크 이노베이션 ETF'와 아크 넥스트 제네레이션 인터넷 ETF'에서 신탁 중인 코인베이스 주식을 처분했다.
캐시 우드가 코인베이스 주식을 처분한 19일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04% 상승한 161.61달러에 마감하며 최근 2년 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바이낸스의 미국 시장 퇴출과 함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뉴스 속에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다수의 비트코인 신탁 파트너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 주가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캐시 우드는 지난달부터 무서운 기세로 코인베이스 주식 매도에 나섰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달에도 코인베이스 주식 약 4만8956주를 판매했다.
캐시 우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마치 미래를 예견한 듯한 투자 행보를 선보이며 투자 행보마다 시장 안팎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캐시 우드는 지난달 매집했던 로빈후드 주식을 19일 처분하며 약 147%의 수익률을 챙겼다. 캐시 우드가 로빈후드 주식을 판매한 19일에도 로빈후드 주가는 약 10.4%에 성공, 아크인베스트는 총 160만달러의 현금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