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트릭스포트發 매도세 인한 대규모 청산 물량 지목
"시장, 지난주 대형 매도세로 내구성 충분히 갖췄다" 강조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지만 이번만큼은 다르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K33리서치가 9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발표 후에도 후에도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K33리서치는 지난주 매트릭스포트의 보고서로 발생한 비트코인 하락 사건을 지목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매트릭스의 보고서 발간 몇시간 후 시장에서는 실망 매물이 출회됐고 이에 맞물려 대규모 청산이 발생해 비트코인이 약 11% 급락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K33리서치는 매트릭스포트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매도세로 이미 충분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졌다고 주장했다.
K33리서치 보고서는 "지난주 발생한 하락으로 비트코인은 '뉴스 매도'에 대한 압력을 견딜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고 서술했다. 이어 "특히 시장의 급격한 하락을 발생할 수 있는 청산 물량이 3일 대거 쏟아졌고 이제는 청산 물량이 크게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K33리서치는 투자자들에게 투자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K33 리서치 보고서는 "결과는 아직 보장되지 않았기에 큰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고 며칠동안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