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300만원 돌파…국내 최고가 경신

美 현물 ETF 인기와 김치 프리미엄 파워에 5% 상승

비트코인(BTC)이 28일 8300만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전 비트코인의 전고점은 2021년 11월 9일 기록한 8270만원이다.

26일부터 무서운 기세로 상승하던 비트코인은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폭발적인 인기와 '김치 프리미엄'에 힘입어 2년 3개월 만에 국내 최고가에 도달한 것이다.

비트코인의 국내 최고가 경신의 주된 원인은 이틀 간 무섭게 치솟은 김치 프리미엄이다. 최근 이틀 간 비트코인이 폭등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졌고 이것이 높은 대한민국의 비트코인 거래가를 형성한 것이다.

1월 후 약 한 달 반 간 시들시들하던 김치 프리미엄은 현재 약 10%까지 치솟은 상태다.

28일 오후 6시 글로벌 비트코인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5만9010달러다. 28일 오후 6시 국내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업비트 기준 8316만원이다.

실제로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창에 "글로벌 시세와 4% 이상 가격 차이 발생"이라는 주의 문구가 게재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