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신고가 경신 후 "비트코인 개인적 구매 않을 것"
前 미국 정보요원, 다이먼 모순적 행보 비꼬는 포스팅 게시
SNS서 BTC 향한 다이먼 CEO 행적 재조명·비난 여론 빗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비트코인(BTC)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멘트를 남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에 대한 비난 여론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들끓기 시작했다.
12일 미국 경제 속보 트위터 계정 월터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비트코인과 범죄활동과의 연관성을 지적,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늘 모순적인 행보를 보이는 한결같은 다이먼 CEO의 발언에 비난 여론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특히 다이먼 CEO가 비트코인이 신고점인 7만2850달러를 경신한 직후 또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을 밝혔기 떄문이다.
미국 정부의 기밀을 폭로한 전직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은 12일 자신의 X 계정에 "다이먼 CEO는 그의 거대한 회사는 비트코인을 구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을 갖지 않을 것이라는 멘트를 남겼다"고 서술했다. JP모건이라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수장으로서 다이먼 CEO의 행동이 말장난이라는 사실을 비꼰 것이다
스노든의 포스팅에는 "다이먼 CEO는 분명 비공식적으로 수없이 비트코인을 사고 있을 것", "JP모건과 다이먼 CEO가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다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고가를 기록하지 못했다" 등 다이먼 CEO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실제로 다이먼 CEO는 수차례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론을 넘어 무용론을 밝혔지만 정작 JP모건은 2020년 5월부터 암호화폐 거래소에 계좌를 제공해오고 있다. 또한 현재 JP모건은 블랙록이 출시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정참가사로 참여한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