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발언 여파에 장중 순식간에 10% 급상승
도지코인(DOGE)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한마디에 14일 또다시 급등세를 탔다.
도지코인은 14일 오후 1시경부터 약 10% 급등했다. 도지코인 가격을 단숨에 끌어올린 배경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 때문이었다. 머스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테슬라 행사 도중 테슬라 전기차 구매에 도지코인 수용 가능성을 밝혔다.
대중과의 소통 패널에 선 머스크는 결제 수단으로써 도지코인의 가능성을 묻는 관중의 질문에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공식 결제 수단으로 언젠가 도지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지코인의 가격은 순식간에 급등, 한 시간 만에 0.172달러에서 0.192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은 2021년부터 '도지파더'를 자청한 일론 머스크 멘트에 시가총액 8위의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자리잡았다.
일론 머스크는 2021년 2월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의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며 비트코인의 폭등을 이끌었지만 돌연 환경 문제를 언급, 입장을 철회하며 비트코인의 급락을 이끌었다. 이 후 비트코인 대신 도지코인(DOGE)에 대한 찬양론을 지속하며 도지파더로 이름을 날려왔다.
한편, 올해 시작된 코인 상승장 속 도지코인은 대표적인 밈 코인으로서 시바이누(SHIB)와 함께 2024년 밈 코인 붐을 이끌며 올해들어 약 150%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