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주간 거래소에 이더리움 42만개 예치" 지적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스가 이달 초부터 거래소에 예치되기 시작한 대량의 이더리움(ETH)을 근거로 이더리움의 하락을 예고했다.
마르티네스는 23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지난 3주간 이더리움 약 42만개가 거래소에 예치되었으며 이를 당시의 달러로 환산할 시의 가격은 약 114억7000만달러라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은 '덴쿤' 업그레이드의 성공과 시장 안팎에서 떠돌던 5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가능성을 이유로 이달 12월 4097달러를 기록, 2021년 11월 기록한 최고가를 목전에 둔 바 있다. 2021년 11월 12일 이더리움은 427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던 가운데 마르테니스가 거래소에 쌓이기 시작한 이더리움 물량을 근거로 이더리움의 급락 가능성을 제기한 것. 일반적으로 거래소에 예치된 암호화폐는 매도 가능성을 갖는 물량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이더리움은 지난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의 증권성 조사를 목적으로 이더리움 재단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으로 인해 약 7% 급락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반등을 예측하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23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 활동 증가로 이더리움의 급락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