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비트코인 1개당 가격, 언젠가는 52억원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3-25 10:39 수정 2024-03-25 15:26

세계 경제 시장 역학 변화 따른 BTC 가치 상승 주장
"아크인베스트, 투자금 중 25%는 비트코인에 투자"

출처=ETF Stream
출처=ETF Stream
일명 '돈나무 누나'라고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가 글로벌 경제 시장의 역학 변화를 지목,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결국 380만달러(한화 약 52억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캐시 우드는 23일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설에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전통 투자자산의 가치 하락과 이로 인한 비트코인의 가치 제고를 지적,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도상국들이 자국의 보유고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채택하는 사례들이 증가하는 것은 글로벌 경제 시장의 주요 역학 변화를 뜻한다"며 "전례 없는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시민들의 비트코인 채택은 비트코인의 가치를 유지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 원인과 추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동력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로 인한 기관 자금 유입을 지적했다. 캐시 우드는 이와는 전혀 다른 의견을 밝힌 것이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을 '금융 광케이블(Super Highway)'에 비유, 비트코인으로 인한 세계 금융시스템 개편이 이뤄질 것이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은 150만달러(한화 약 20억원)를 기록할 것이며 시간이 더 흘러 비트코인은 결국 38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크인베스트는 투자금 중 25%를 현재 비트코인에 할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