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TP 획득 거래소, OSL·해시케이 두 곳 뿐"
"SFC에 VATP 신청서 낸 거래소, 현재 17곳"
홍콩 증권감독위원회(SFC)가 3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홍콩 내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라이선스(VATP)를 획득한 거래소 2곳과 라이선스를 신청 거래소 17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지난해 6월 디지털자산 시장을 재개방한 홍콩은 규제안 설립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시장 조성에 나선 상태다. 그 일환으로 홍콩 당국은 홍콩 내 거래소 운영에 SFC 인가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했다.
SFC가 발표한 VATP 획득 거래소는 OSL과 해시케이다. SFC가 공개한 VATP 신청자 목록에는 ▲홍콩 BGE ▲홍콩디지털에셋 ▲홍콩버츄어에셋 ▲빅토리 핀테크 ▲팬더트레이드 ▲어큐뮬러스 GBA 테크놀로지 ▲DFX 랩스 ▲뉴스BX ▲BVI ▲하이블록 ▲YAX ▲블러스트 ▲포리스 DAX 홍콩 ▲웨일핀 마켓 ▲플라잉 히포 ▲하이파이브 ▲비트코인 월드 테크놀로지가 포함되었다.
SFC가 정한 VATP 획득 심사 기준은 ▲명환한 디지털자산 상장 기준 제시▲자금세탁방지(AML) 준수 ▲독점거래금지법 준수 ▲위험 리스크 관리 능력이다.
홍콩은 올해 4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하는 한편 미국보다 먼저 이더리움(ETH) 현물 ETF를 출시하며 미국에 맞서 본격적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경쟁에 나선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