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피델리티 FBTC 흥행 재개에 순유입액 총 1971억원
BTC, 美 BTC 현물 ETF 순유입세 전환에도 6% 다시 하락
비트코인(BTC)이 마운트곡스 채무 상환 발표 소식에 최근 약 9% 하락한 가운데 지난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유입액이 한달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코인글래스는 8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5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약 1억4300만달러(한화 약 1971억원)의 순유입액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달 6일 후 기록한 최고치의 순유입액이다.
최근 한달새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 최근 시작된 비트코인의 주된 하락 원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 가운데 7월 첫째주 마지막 날,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돌연 높은 순유입액을 기록한 것.
반전을 이끈 주역은 피델리티다. 피델리티의 FBTC는 5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의 약 80%를 유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마지막 날의 높은 유입을 통해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지난 한 주 누적 순유입액은 약 2억3840만달러(한화 약 3285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세에도 비트코인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주말 횡보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은 8일 전일 대비 약 6% 재차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약 5만478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