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23일 시장 출시 계획 후 신청서 수정 요청"
S-1s 수정 서류서 명확한 ETF 수수료 명시 요구
다수의 전문가들이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23일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연구원은 15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의 23일 시장 출시를 준비함에 따라 신청사들에게 ETF 수수료 명시를 요구하는 최종 서류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심사요청서인 '19b-4'를 승인했다.
이후 시장 출시에 다양한 조정이 필요함을 강조, 신청사들에게 ETF의 증권신고서 'S-1s' 수정본을 이달 8일 까지 접수할 것을 한 차례 요구했다. 명확한 ETF 수수료 명시를 이유로 한차례 더 서류 수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
하지만 23일 시장 출시를 위한 SEC의 의지는 확고한 것으로 보인다. 발추나스는 "SEC는 신청사들에게 23일 시장 출시를 위해 데드라인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고 서술했다.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거래 수수료를 명시한 신청사는 ▲인베스코 ▲반에크 ▲프랭클린 템플턴으로 수수료로 각각 ▲0.25% ▲0.20% ▲0.19%를 명시한 상태다. 현재 공개된 ETF 수수료를 통해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수수료는 평균 약 0.2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시장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자금 유입액을 많게는 100억달러(13조865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자산(암호화폐) 투자사 MV 글로벌의 투자 관리사 톰 던리비는 디지털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자금 유입액을 고려, 이더리움은 최대 100억달러를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