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H 현물 ETF 총 8건, 23일 오전 9시 30분 출시
ETH 현물 ETF 평균 거래 수수료, 약 0.20% 책정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2일(현지시간) 총 7건의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시장 출시를 승인했다.
SEC는 공식 성명을 통해 SEC로 제출된 ETF의 증권신고서 'S-1s' 최종 서류 총 7건에 대한 승인을 발표, 23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부터 해당 ETF들이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옵션거래소를 포함한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획득한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피델리티 ▲21 쉐어스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인베스코 갤럭시 ▲그레이스케일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ETF 심사요청서 '19b-4'가 승인된 지 약 두 달 반 만에 S-1s를 최종 승인, 이더리움 현물 ETF의 시장 출시를 허가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 출시의 발목을 잡았던 수수료의 경우, 업계 평균 약 0.2%로 책정되었다. 앞서 SEC는 ETF 수수료 명시를 조건으로 ETF 신청사들에게 거듭 S-1s 서류 수정을 요청했다.
ETF 신청사 블랙록, 피델리티, 21 쉐어스, 비트와이즈, 프랭클린 템플턴, 반에크, 인베스코 갤럭시, 그레이스케일이 명시한 ETF 수수료는 각각 0.25%, 0.25%, 0.21%, 0.20%, 0.19%, 0.20%, 0.25%, 2.5%다.
현재 시장 전문가들은 그레이스케일이 출시한 이더리움 현물 ETF 'ETHE'의 높은 수수료로 인해 초기에 도리어 이더리움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레이스케일이 ETHE에 책정한 ETF 수수료는 2.5%다. 비트코인(BTC) 현물 ETF 출시 당시 극심한 순유출을 일으켰던 'GBTC'의 수수료 1.5% 보다 약 1% 높은 수수료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