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 채권자 상환 마친다"
비트스탬프는 24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마운트곡스로부터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캐시(BCH), 이더리움(ETH)을 입금 받았으며 25일부터 채권자들에게 본격적인 상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스탬프는 크라켄과 함께 마운트곡스의 채무 상환에 파트너사로 참여한 5곳의 거래소 중 하나다. 앞서 24일 크라켄은 공식 성명을 통해 마운트곡스의 채무 상환을 완료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크라켄이 채무 상환 완료 소식을 전하자 비트스탬프가 채무 상환 시작 소식을 알린 것.
비트스탬프는 "채권자들의 경우 신원 인증 후 1주일 이내 채무 상환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운트곡스는 일본에 설립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거래소로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70%를 담당했던 세계 최대 거래소다. 2014년 대규모 해킹을 당한 뒤 도난된 디지털자산을 보상하지 못해 파산했다. 이후 지난해 파산 절차를 통해 채권자들에게 디지털자산 소유권 인정 후 서서히 채무상환을 예고한 마운트곡스는 7월 부터 채무 상환을 시작, 시장 내 큰 하락을 야기했다.
마운트곡스가 약속했던 상환액은 ▲비트코인 14만2000개 ▲비트코인 캐시 14만3000개 ▲법정화폐 690억엔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