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비트코인 내세워 혁신 주도할 것"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8-06 12:30 수정 2024-08-06 12:30

"中, 디지털자산 분야 혁신 추진 중"
"美, BTC 앞세워 패권 경쟁 나서야"
바이든 행정부의 BTC 판매도 비난

트럼프 "비트코인 내세워 혁신 주도할 것"
'친디지털자산 후보'를 표방하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유명 인플루언서 아딘 로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비트코인의 이점을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주요 라이벌로 떠오른 중국이 이미 디지털자산(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이룬 큰 진전을 지목, 미국이 이에 맞서기 위해 비트코인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매우 현대적인 통화이다"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해 디지털자산 분야를 혁신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들의 혁신을 그저 지켜보는 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매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6월 말,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약 3940개를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이체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네쉬빌에 연사로 참석, 자신이 대통령은 당선시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일 전 발생했던 총격에서 회복한 뒤 연사로 나서며 지난달 말 비트코인의 상승을 주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