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자산 분야 혁신 추진 중"
"美, BTC 앞세워 패권 경쟁 나서야"
바이든 행정부의 BTC 판매도 비난
'친디지털자산 후보'를 표방하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BTC)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유명 인플루언서 아딘 로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비트코인의 이점을 활용해 국가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주요 라이벌로 떠오른 중국이 이미 디지털자산(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이룬 큰 진전을 지목, 미국이 이에 맞서기 위해 비트코인을 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매우 현대적인 통화이다"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포함해 디지털자산 분야를 혁신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들의 혁신을 그저 지켜보는 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매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6월 말,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약 3940개를 미국 최대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이체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네쉬빌에 연사로 참석, 자신이 대통령은 당선시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일 전 발생했던 총격에서 회복한 뒤 연사로 나서며 지난달 말 비트코인의 상승을 주도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