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하락 원인, 단기 보유자 매도세"
"단기 보유자, 여전히 손실 겪는 중"
최근 하락을 겪은 비트코인(BTC)이 추가 하락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21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단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의 단기 조정을 견디지 못하고 매도에 나섰으며 이러한 매도세가 비트코인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발표했다.
글래스노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단기 보유자들은 155일 미만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한 월렛들로 이들 대부분은 비트코인이 초고가 랠리를 달리던 시점 비트코인을 구매한 이들이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한 후 단기 조정에 돌입했지만 단기 보유자들은 이 단기 조정에 손실을 입었으며 이 손실을 버티지 못하고 매도에 나선 것이 최근 하락의 주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 대비 실제 가치(MVRV)'를 인용했다. MVRV는 특정 자산의 과대평가 또는 과소평가 여부를 나타내는 지표로 해당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의 수익률 상황을 나타낸다.
글래스노드는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MVRV는 평균 값인 1.0 미만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대부분의 단기 투자자들이 손실을 감수했다는 뜻이었다"면서 "추후에도 비트코인의 MVRV가 1.0 미만을 기록할 시 비트코인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21일 오전 9시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들의 MVRV는 1.0 아래에 머물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